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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사 이후의 삶/간헐적 일기

아무것도 하지 않은것 같은 일상

by 레이지_ 2018. 7. 1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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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서 작은 사업을 시작했다.
이 분야에 대해서 아는게 없다.
...
운영한지 벌써 1년반.
늘 집에 있는데 뭐 해둔건 없는것 같고 사업도 눈에띄는 성과가 없어보이기만 한다.
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주말에도 집에만 있다.
(돌이켜보니 회사를 다니며 월급쟁이를 할 때도 사실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았단것 같다.)

다행인건 집순이라 매우 견딜만하다.
조금 심심할뿐...

가끔 오늘도 뭐하나 제대로 해둔게 없는것만 같아 조금 불안하다.
영어공부도 하지않았다. 책도 많이 읽지않았다. 살림도 늘 게을리한다. 생각과 걱정만 많아졌다.

종종 고양이를 쓰다듬고 말을걸고 장난감을 흔들어본다. 반려묘를 보며 노는것, 잠자는것, 창밖을 내다보는것, 먹는것말고 고양이에게는 어떤 삶의 낙이 있을까 자주 궁금하다.
그리고 늘 결론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않고 흘려보내는 일상도 있어야한다고 합리화시켜본다.

불안해하며 너무 애쓰지말자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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